여행산업 성장성 분석: 국내 여행사 vs 글로벌 OTA의 경쟁과 확장 전략
성장석 분석을 위하여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표본 회사들의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유동자산 증가율을 산출하였다. 전 세계와 국내여행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012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간 동안 국내 여행사들과 글로벌 OTA 들은 대부분 평균 10% 이상의 매출성장을 기록하였다. 국내여행사와 글로벌 OTA를 비교하면 글로벌 OTA들의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고 볼 수 있는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행시장 자체의 성장과 더불어 온라인여행시장으로의 중심이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여행사 중에는 노랑풍선이 2012년 22,837백만 원에 머물렀던 매출액을 474%나 끌어올려 2018년에는 108,274 백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함으로써 가장 큰 성장률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OTA의 경우는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씨트립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모두투어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6%에서 35%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였고 이 기간 매출액이 2012년 137,890백만 원에서 2018년 364,973백만 원으로 264% 증가하였다. 매출성장의 배경에는 아래표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본래의 사업분야인 모두투어 네트워크의 매출증가가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4년부터 본격 시작한 호텔사업과 같은 해 인수한 자유투어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증가가 있었지만 금액상으로는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성장을 유지하던 매출은 2018년에 감소하였는데 일본과 동남아의 자연재해발생 등의 영향으로 인한 송출객 감소와 개별관광객의 수요가 OTA로 이동 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나 투어는 2012년에 307,854 백만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에 828,273백만 원으로 증가하였다. 하나투어는 2012년에 호텔업, 2015년에 면세점사업에 진출하면서 본업인 여행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글로벌 OTA의 진출과 여행업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2016년에 매출액 증가율이 29.63%에 달하였는데 면세점사업으로 인한 매출발생이 전체 그룹 실적에 더하여진 바에 힘입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하나투어는 2015년에 인천공항 SM 면제점 개관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면세점과 인천공항 2 터미널 면세점까지 잇달아 개관하여 면세점 사업 매출액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갱의 감소가 이루어진 2017년에는 면세점 사업의 매출증가가 11%에 머물렸으며 2018년에는 본업인 여행알선업의 매출증가도 1%에 그쳐 신사업확장전략이 아직 기대만큼의 결실을 완전히 맺지 못하고 있다. 참 좋은 여행의 경우 2016년과 2017년의 매출액이 전기대비 감소하였는데 주원인은 자전거사업부문의 매출감소와 자전거사업부문의 매출보다 여행사업부문의 매출이 더 커지게 되었다. 이는 전통적인 제조기업인 삼천리 자전거를 모태로 하였던 회사가 신성장동력으로 여행사업을 선택하여 집중 육성함으로써 회사의 사업구조 자체를 성공적으로 변모시킨 사례로 볼 수 있다. 노랑풍선은 국내 여행사 중 가장 높은 매출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저가여행 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인지도 높은 배우를 광고모델로 기용하여 TV 광고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하여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노랑풍선은 2019년 1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다. 익스피디아와 부킹홀딩스는 평균 18%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2010년대 초반보다는 후반으로 올수록 매출 증가세가 감소하기는 하였지만 꾸준하게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익스피디아는 인수합병을 통하여 지역적인 확장과 함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여 매출 규모를 확대시키는 전략을 실행하여 오고 있다. 2016년에는 전기대비 31.5%의 매출성장을 기록하였는데 2015년에 인수한 오비츠 월드와이드와 홈어웨이의 매출액 764 백만 달러가 더해지면서 매출액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만약 이 두회사의 인수가 없었을 경우 매출액 증가는 14%로 낮아지게 된다. 특히, 숙박공유서비스 회사인 에어비앤비에 대항하기 위해 인수한 홈어웨이의 매출액은 2017년과 2018년에 전기대비 32%와 29% 성장한 906백만 달러와 1,171 백만 달러를 기록하여 익스피디아 사업부문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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